양천구 신월,신정 지구가 재개발 선정되어 많은 분들이 이사를 가고 썰렁하게 되어 버렸네요. 5살에 이사와서 작년까지 살다 용인으로 이사를 오기까지 근 33년을 살았네요. 아직 부모님이 살고 계시기에 주말마다 방문합니다. 예전에 주차 난이 심했는데 요즘 주차할 곳 널려있네요. 곳곳에 저런 경고 문구가 붙여있고 관리가 안되 여기저기 잡초들도 무성합니다. 동네가 횡하니 심심해졌네요. 길 하나를 마주하고는 얼마전에 들어선 아파트가 있네요. 이 아파트는 재개발에서 제외되었어요. 이 일대를 전부 아파트로 지어 목동과 연계되는 대단위 아파트 군락으로 조성된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빌라입니다. 친구 살던 빌라는 이제 아무도 살고 있지 않고 부서지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이렇게 빈집들은 들어가지 못하게 막혀있네..
와이프가 대상포진이 걸려 몇일 휴가를 냈습니다. 대상포진이 면역력이 떨어져서 걸린다고 하니 몸 보신시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홍삼진액도 먹이기로 하였습니다. 첫 날은 삼계탕을 저녁으로 하였구요. 첫째 산이와 와이프가 잘 먹어주어 너무 고마웠네요. 삼도 두 뿌리 넣고 마늘도 한 주먹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둘째날은 제 주특기인 스테이크를 해주었습니다. 이 번에는 생선 구이용 팬을 이용했는데요 이유는 기름이 사방으로 튀어 사용해습니다만 스테이크 확인할 때 열다가 다 튀었네요. 일단 다익혀서 접시에 놓습니다. 살짝 탈듯이 익혀야 육즙이 도망가지 않게 됩니다. 이점 염두해 두세요. 그 다음은 각종 야채를 익혀요. 특히 가지를 함께 익혀주세요. 제가 가지 요리는 싫어하는데 이렇게 스테이크 처럼 익혀 먹는걸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