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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월,신정  지구가 재개발 선정되어 많은 분들이 이사를 가고 썰렁하게 되어 버렸네요.
5살에 이사와서 작년까지 살다 용인으로 이사를 오기까지 근 33년을 살았네요. 아직 부모님이 살고 계시기에 주말마다 방문합니다. 예전에 주차 난이 심했는데 요즘 주차할 곳 널려있네요.

곳곳에 저런 경고 문구가 붙여있고 관리가 안되 여기저기 잡초들도 무성합니다.

동네가 횡하니 심심해졌네요. 길 하나를 마주하고는 얼마전에 들어선 아파트가 있네요.

이 아파트는 재개발에서 제외되었어요. 이 일대를 전부 아파트로 지어 목동과 연계되는 대단위 아파트 군락으로 조성된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빌라입니다. 친구 살던 빌라는 이제 아무도 살고 있지 않고 부서지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이렇게 빈집들은 들어가지 못하게 막혀있네요. 밤에는 귀신 나올것같아요.

얼마전까지 중학생 아이가 살던집이보이네요. 저한테 가끔 혼이 났는데 기억하는지 모르겠네요.

저희 집 앞입니다.  저희 집 올릴때 같은 업자에게 소개받아 올라간 집입니다. 예전에 2층입이였는데요.  그때 그곳에  살던 형이랑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여기저기 동네 친구들과 다니던 추억이 이제는 없어진다고 하네요.  그 만큼 저도 나이를 먹고 있나봅니다.

얼마전까지 창고로 쓰였지만 예전에는 작은 슈퍼였습니다. 그곳 아줌마와 가깝게지냈고 겨울이면 슈퍼 안쪽 방에서 고구마와 김치를 먹던 기억도 나네요.

저희 집에서 시장으로 가는 길이내요. 어려서는 항상 이 거리를 뛰어 다녔는데요.  지금은 가끔 한명씩 지나다니는 사람뿐이 없네요.

둘째를 안고 동네를 한바퀴돌며 추억에 잠겨보았습니다. 구석구석 추억이 담겨있는데 곳이 헐리고 새롭게 아파트들이 들어선다고 하니 섭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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