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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은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변의 색깔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기도 하는데요, 소변의 색깔이 왜 노란색인지, 어떤 경우에 색깔이 변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소변의 색깔은 왜 노란색인가요?
소변의 색깔은 물과 유로빌린이라는 색소물질의 비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로빌린은 우리 몸에서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간에서 처리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노란색 물질입니다. 물은 투명하지만, 유로빌린은 노란색이기 때문에, 물과 유로빌린의 비율이 높아지면 소변의 색깔도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연한 노란색이나 황갈색을 띄는데, 이는 적절한 양의 물과 유로빌린이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소변이 짙은 노란색인 경우
소변이 짙은 노란색으로 나오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탈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나 구토 등으로 수분이 많이 손실되면, 몸은 물을 아끼기 위해 소변을 농축해서 배출합니다. 그러면 소변에 들어 있는 유로빌린의 농도가 높아져서 소변이 짙은 노란색으로 나옵니다. 이 경우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주면 소변의 색깔이 연해집니다.
- 간 기능 이상: 간은 우리 몸에서 빌리루빈을 처리하는 장기입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빌리루빈의 수치가 높아져서 소변에 들어 있는 유로빌린의 양도 증가합니다. 그러면 소변이 짙은 노란색으로 나오고, 피부나 눈도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이상은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비타민 섭취 과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B12인 코발라민, 비타민 B2인 리보플라빈은 소변 색을 노랗게 바꿀 수 있습니다. 비타민 C와 비타민 A도 소변을 노랗게 바꿀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여러 종류가 함유된 종합비타민은 소변을 노랗게 바꿉니다. 종합 비타민 말고도 과일 등에도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도 소변 색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비타민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면 소변의 색깔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특정 약물 복용: 일부 약물들도 소변 색을 바꿀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결핵 약제인 리팜핀은 소변을 오렌지색으로 바꾸게 되며 항생제, 항암 약품들도 소변을 노랗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소변의 색깔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약물 복용을 중단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의 색깔이 다른 색으로 변하는 경우
소변의 색깔이 노란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변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짙은 갈색 소변: 소변이 콜라처럼 아주 짙은 갈색이라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여과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 반응이 생겨 발생합니다. 사구체신염은 치료를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대개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는 시기를 놓치면 회복되지 않고 계속 망가지기도 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짙은 갈색 소변은 횡문근윤해증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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